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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전범들 잔혹행위 자백서 공개

입력 2015-08-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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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당안국(기록보관소)이 16일 1940~1945년 중국을 침략에 가담한 일본 전범들의 자백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공개된 자백서에는 1920년 일본 치바(千葉)현에서 출생한 야마구치 사다키치가 어떻게 중국 여성들을 강간하고 중국인들을 살해했는지 기술되어 있다.

야마구치가 1954년 기술한 이 자백서에는, 야마구치와 그의 친구가 1942년 10월 중국 산둥(山東) 지역에서 30살 된 중국인 여성을 어떻게 강간했는지 자세히 서술돼 있다.

그는 자백서에 "1943년 2월 마츠이라는 이름의 병사가 중국 산동 지역에서 중국인 여성을 난도질해 죽였으며 그 후 울고 있는 그 여성의 아이도 칼로 찔러 살해하는 것을 보았다"고 기술했다.

중국 민간인 가옥에 침입했을 때 그는 "3부대 사령관인 마쓰이 병사와 오타니 일병이 40대 여성의 음부에 꼬챙이를 집어넣는 것을 보았다"고 기술했다. "오타니는 꼬챙이가 길수록 더 좋다고 말해서, 나는 그에게 어깨 높이 정도의 장대를 건네 주었고, 그는 그 장대를 여성의 음부에 꽂아 잔인하게 그녀를 죽였다"고 기술했다.

그는 또한 "1944년 9월, 중국 타이안 현에서 35세 된 중국인 농부 몸 속에 찬물을 주입했다"고 자백했다. 그 농부는 이틀 후 사망했다.

이렇듯 일본 전범의 자백서 총 31개는 오는 9월 3일 중국 전승절 기념 행사까지 하루에 한 개씩 온라인 상에 공개되고 있다.

일본 전범이 손으로 작성한 자백서와 번역본 및 개요는 중국어와 영어로 중국 국가당안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종전 7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공개되는 일본 전범의 자백서에는 중국인들에 행해진 인체 생화학 실험 뿐 아니라 살인, 노예화, 그리고 독살 등이 기술되어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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