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국 기아차 공장서 직원간 총격 사건…총기 반입 못 막아

입력 2015-04-22 21: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조지아주의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현지 직원 간에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공장엔 금속 탐지기까지 설치돼 있었지만 총기 반입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사고 후 공장은 즉시 폐쇄됐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1일,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장 직원인 38살 가브리엘 레인스가 동료에게 권총 1발을 쏜 겁니다.

그는 범행 직후 공장을 빠져나오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피해 직원은 다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공장 직원 : 처음엔 교통사고가 난 줄 알았습니다. 누군가 "총이다!"라고 소리치고 나서야 사건을 알아차렸습니다.]

[공장 직원 :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사건 직후 직원들은 긴급히 대피했고, 공장은 즉시 폐쇄됐습니다.

수사당국은 두 직원 간의 갈등이 총격 사건의 원인인 걸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의 현장 조사가 끝나면 공장은 가동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조지아주에서 총기 휴대가 가능해지자 출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총기 반입을 통제해왔지만 이번 사건을 막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9년 설립 후 기아차의 미국 내 주력 차종인 옵티마와 쏘렌토를 생산해온 조지아주 공장은 3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아차의 북미 최대 규모의 공장입니다.

관련기사

이탈리아에서 재판 받던 남성, 판사 권총으로 저격 살해 터키서 이번엔 경찰청 앞 총격전…1명 체포·1명 사살 미국 지역대학 총기사고로 1명 사망…용의자 추적 중 우스꽝스러운 흑인 그림, 과녁 속에…미 총기 박람회 파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