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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쐈다는 신형 극초음속미사일…합참 "요격 가능"

입력 2021-09-29 20:14 수정 2021-09-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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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28일) 쏘아 올린 발사체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건 속도가 매우 빨라서 사실상 요격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북한의 무기가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한미 연합 자산으로 요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인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극초음속 활공비행 부분의 기술지표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궤도를 바꿔가며 음속의 5배 이상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해 '게임체인저'라 불립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러시아가 처음 개발에 성공해 배치한 첨단 무기입니다.

북한은 또 액체연료를 밀봉해 보관하는 '앰풀화'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액체연료는 추진력이 강한 대신 연료 주입에 보통 한 두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앰풀화'된 연료를 쓰면 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할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은 초기단계"라며 "실전 배치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자산으로 요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의 최대 속도가 음속의 2.5배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음속의 5배 속도를 내지 못한 점을 보면 추진력 부족 등의 이유로 발사가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새로운 무기 능력을 확보했다는 보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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