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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년 만에 최고치 경신 눈앞…대형 수출주 강세

입력 2017-05-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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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치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6년 전 딱 어제(2일)였습니다. 2011년 5월 2일, 2228이 최고치였고요. 어제 2219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곧 기록이 나올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지수는 어제 오전 장중 한 때 2229선을 넘어섰습니다.

2011년 4월의 장중 역대 최고치에 2포인트 차로 근접한 수치입니다.

오후 들어선 상승세가 다소 둔화돼 2219선에 장을 마치면서 종가 기준 최고치를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증시를 둘러싼 호재가 여럿인 만큼 조만간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 세계경기 회복으로 투자 여력이 커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선을 마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거란 기대감이 큽니다.

업종별로는 세계적인 반도체 호황 속에 실적이 개선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 결과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역대 가장 높아졌습니다.

내수주의 경우 최근 예대마진 증가로 이익이 늘어난 금융주와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증권주의 상승폭이 눈에 띕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는 상승장과는 거리가 멉니다.

대형주 중심인 코스피지수가 한달간 2% 이상 오르는 동안 중소형주 중심인 코스닥지수는 0.3% 떨어졌습니다.

상승장에서 대형주에 투자한 외국인이 수익을 올리는 동안 중소형주에 투자한 개미는 오히려 손실을 보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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