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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시장, 도시철도공사 사장 첫 '관피아' 임명?

입력 2014-09-29 10:22 수정 2014-09-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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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의 산하기관 '낙하산 인사'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공모중인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에 윤 시장 체제이후 처음으로 일명 관피아(관료+마피아)로 지목된 후보의 낙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광주시와 광주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광주시도시철도공사 공모에 5명이 응모해 오는 10월1일 4명 후보가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전직 광주시 국장 출신인 J씨의 내정설이 돌고 있다.

이는 윤 시장이 인수위 시절 산하기관에 `관피아' 이미지 해소를 위한 공무원 출신 배제 주장과 달라 시청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설'이 현실화될 경우 산하기관에 대한 청문회 수준의 후보검증을 약속했던 것이 물건너간데 이어, '관피아'임명 까지 윤 시장이 비판을 면치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사이에서 도시철도공사 사장이 누가 임명되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도시철도공사 사장 인사가 과거 퇴직 후 산하기관으로 가는 관행이 사라질지, 계속 이어질지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묘한 파장도 감지되고 있다. 퇴직공무원들의 모임인 행정동우회 등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다.

이와관련,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윤 시장이 인수위 시절 관피아 배제를 주장하다가 관피아 임명쪽으로 돌아서는 것에 안타깝다"면서 "윤 시장이 공무원들의 압박을 의식하거나 인기에 영합하다보면 개혁이 물건너갈 것이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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