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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정상 운행…서울메트로 본사 압수수색

입력 2014-05-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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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로 온 나라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어제(2일) 서울에선 지하철 추돌 사고가 일어나 승객 240여 명이 다쳤는데요. 자칫 또 다른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정민 기자, 지금 사고 현장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오후 열차 추돌 사고가 일어난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사고 수습 작업이 진행돼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현장이 완전히 정리됐고, 열차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사고의 여파로 아직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이곳 역에서 정차해 있던 열차를 뒤따르던 열차가 들이받았는데요.

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승객 240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또, 자정까지 9시간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돼 일대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서울시와 서울 메트로는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오전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모여 대책 회의를 했는데요.

일단 열차끼리 200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제어하는 이른바 ATS 장치가 고장났을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금 전인 오전 11시 반쯤부터 방배동의 서울 메트로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운행 기록 등 관련 서류들을 분석해, 안전 점검이나 승객들을 대피시키는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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