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B 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밤 결정
이르면 오늘(23일) 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법원은 8만 쪽이 넘는 검찰의 수사 기록과 100쪽 가량의 변호인단 의견서 등을 두루 살펴보며 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영장 발부 땐 자택서 구치소로 이동
구속 영장이 발부될 경우 검찰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서 수사를 맡았던 2명의 부장검사를 이 전 대통령 자택으로 보내 구치소 이동 등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수감 장소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 구치소가 아닌 송파구 문정동의 동부 구치소가 유력합니다.
3. 정치공작·사찰…'MB 조사'는 계속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국정원과 국방부, 경찰을 동원한 정치 공작 등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검찰은 최근 영포빌딩 지하 창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법 사찰한 정황이 담긴 경찰 보고서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 청와대 '4년 연임' 개헌안 26일 발의
청와대가 대통령 4년 연임제를 도입하는 개헌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헌안에는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조항도 들어갔습니다. 오늘로 사흘간의 주요 내용 발표를 마친 청와대는 오는 26일 개헌안을 국회에 발의할 예정입니다.
5. '토지공개념' 수면 위로…공방 가열
청와대가 개헌안에 명시하기로 한 토지공개념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습니다. 여권이 토지공개념을 들고 나온 배경과 보유세 인상 등 예상되는 후속대책을 분석합니다.
6. 광화문서 '1박 2일' 미투 릴레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늘 오전부터 내일 저녁까지 1박 2일 동안 시민들이 이른바 '미투' 경험을 말하는 자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40여 개 시민단체들이 모여 마련한 '2018분 이어 말하기 행사'입니다.
7. 헬싱키 회담 종료…'긴장' 완화에 한뜻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남북미간 1.5트랙 대화가 막을 내렸습니다. 3국 대표단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에 참여했던 김준형 한동대 교수를 연결해서 정상회담 준비에 돌입한 북한 측 분위기를 들어봅니다.
8. 허탈·충격…'MB 고향마을' 사람들
포항시 흥해읍의 덕실마을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데요. 이 전 대통령의 수사를 둘러싸고 마을에는 무거운 적막만 흐르고 있습니다. 잠시 후 밀착카메라에서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