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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수위 대체 국정기획자문위 설치안 16일 처리

입력 2017-05-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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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수위 대체 국정기획자문위 설치안 16일 처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기능을 대신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안이 오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곧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려서 처리가 되는대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방향과 목표 수립을 담당한다. 자문위를 통해 대선 공약내용을 바탕으로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준비한다는 게 청와대의 계획이다. 자문위 내에 국민 모두가 인수위원이 될 수 있는 '국민인수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 관계자는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의 정책을 전반적으로 재점검·분석하고 이 정부가 임기내 해야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 중장기적인 과제 등으로 구분해 5개년 계획, 가깝게는 연내계획, 100일 계획 등을 정리해내는 것이 주요 업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선 캠페인 과정의 연속성이 매우 중요한 만큼 캠페인 과정에서 정책을 다뤄온 분들과 당의 정책 라인 인사들, 그리고 일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위원장이 정해지면 위원장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캠페인 과정에서 함께 경쟁했던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민주당 의원 등의 경선 캠프에서 일했던 분들이 선대위로 올 때 민주정책통합포럼이란 것을 만들었는데 그분들도 중요하게 참여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문위가 인사에서도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인사에 대해 논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인사는 대통령 고유의 문제라 (인사수석 등의) 내부 시스템으로 보장하는 게 옳다"며 "다만 여러 단위에서 얼마든지 추천을 받을 것이고 특히 당에서 추천한 인사는 더 신중하게 들여다보면서 내부 시스템에 따라 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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