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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 날았다'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잡고 3연패 탈출

입력 2015-11-10 21:44 수정 2015-11-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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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끈질긴 승부 끝에 현대캐피탈을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19-25, 21-25, 25-20, 15-13)로 제압했다. 천신만고 끝에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승점 2을 추가했다. 시즌 승점 9를 기록하며 5위 삼성화재(승점 9)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밀려 6위를 유지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다잡은 경기를 내주며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치열한 공방전은 마지막 5세트에서 결판났다. 우리카드가 기선을 잡았다. 2-2 동점 상황에서 블로킹 2개와 군다스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잇따라 성공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받았지만, 박진우의 속공이 성공되면서 먼저 테크니컬 작전 타임을 챙겼다. 이어 군다스와 오레올이 맞붙은 상황에서 주심과 부심의 판정이 엇갈렸다. 주심은 현대캐피탈의 득점을 인정했지만, 부심의 설명을 들은 뒤 판정을 번복했다.

분위기는 우리카드로 쏠리는 듯 했다. 우리카드는 신으뜸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현대캐피탈 박주형의 공격 범실을 더해 11-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5점 승부를 펼치는 5세트에서 넉 점 차이는 뒤집기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상대 범실에 이어 문성민의 공격이 연속으로 성공되면서 10-11, 1점 차이까지 추격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흐름을 끊기 위해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카드는 끝내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면 곧바로 득점을 해 리드를 이어갔다. 13-12에서 군다스가 강력한 공격을 성공시켜 매치포인트를 얻었다. 마무리는 최홍석의 몫이었다. 강력한 백어택을 코트에 내려꽂아 승부를 매조지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군다스는 1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토종 센터진의 활약도 좋았다. 박상하는 블로킹 4개 포함 15점을 올리며 중앙을 단단히 지켜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과 문성민이 41점을 합작했지만, 4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장충=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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