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골프의 장하나 선수가 LPGA투어 마라톤클래식에서 사흘째 선두를 달려,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백규정 선수가 2위 박인비 선수가 공동 3위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1번홀, 쉽지 않은 파 퍼트를 성공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장하나.
6번홀에선 홀에 바짝 붙이는 그림같은 티샷으로 버디를 잡아냅니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두 타를 줄인 장하나는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장하나와 함께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백규정.
4번홀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을 뽐냅니다.
백규정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한 타 차이로 장하나를 추격했습니다.
세계1위 박인비의 먼거리 퍼트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3라운드에서만 버디를 4개 잡아냈습니다.
박인비는 합계 9언더파로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가 우승하면 한국 여자골프는 LPGA 투어에서 시즌 11승째를 올리게 됩니다.
시즌 11승은 2006년과 2009년에 이은 최다승 타이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