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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장병 중 3명 신원확인도 못 해…부상자 의식회복

입력 2018-07-18 20:36 수정 2018-07-18 23:18

유가족, 사고원인 밝힌 후 영결식 진행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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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사고원인 밝힌 후 영결식 진행 입장

[앵커]

이번 사고 희생자 5명 시신은 어젯밤(17일) 늦게 수습됐지만 그 중에 3구는 아직도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이 사고원인부터 밝히자고 주장해 장례절차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부상자는 다행히도 의식을 찾아 회복중입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장막 안으로 부서진 동체가 보입니다.

어제 포항에서 추락한 마린온 2호기입니다.

한쪽에는 해병대라 적힌 다른 마린온이 있습니다.

사고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마린온 뿐만 아니라 수리온도 운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시신수습은 밤 늦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수습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희생자 5명 중 3명의 시신은 아직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DNA 검사를 의뢰했는데 내일쯤 결과가 나옵니다.

정문 초소 근무자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근조화환 등을 받고 있지만 장례절차는 미뤄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사고원인을 밝힌 후 영결식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병1사단 안에 합동분향소를 차리기는 했지만 유족들의 반발로 오늘 조문객은 받지 않았습니다.

부상을 입은 정비사 김 모 상사는 의식을 되찾아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급한 수술은 잘 마무리가 됐고 안정이 되면 어떻게 치료할 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해병대는 사고로 숨진 장병 5명을 1계급씩 특진 추서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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