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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연결 현실화 가능성…한반도 '물류 혈맥' 뚫리나

입력 2018-05-15 20:44 수정 2018-05-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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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6일) 회담 결과에 따라서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철도 연결은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과제입니다. 현실화하면 상징적인 의미는 물론, 교통과 물류 면에서도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판문점 선언 1조 6항입니다.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연결이 1차 추진 과제로 명시돼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에서 "남한의 고속열차가 좋다고 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이 철도로 연결되면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남북의 이해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만큼, 철도 연결 사업의 현실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부산에서 나진을 잇는 동해선의 경우, 끊겨 있는 강릉과 제진 사이의 약 104km만 이으면 됩니다.

영덕에서 삼척까지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입니다.

경의선 루트는 이미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연결이 돼있습니다.

다만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북측의 현대화 작업이 필요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북측에서는 철로 사정이 좋지 못해 열차들이 시속 40km를 안팎의 속도로 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 속도가 시속 150km에 달하는 우리 무궁화호가 제 속도로 달리려면, 철로 보강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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