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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후보자 임명 임박…대응카드 '고민'하는 야당

입력 2017-06-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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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내일(17일)로 다가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오늘 긴급회의를 열고, 강 후보자 임명 시 강경투쟁을 예고했는데요, 다만 내부적으로는 마땅한 수단이 없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강경화 후보자 임명 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국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고 한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광주 방문 일정도 취소하고 의원총회를 연 국민의당도 '신 국정농단' '새로운 적폐' 등의 표현을 써가며 임명 저지에 집중했습니다.

바른정당은 국회의장을 찾아 강 후보자 반대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임명이 현실화해도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는 게 야3당의 고민입니다.

당장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은 하지 않기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비판여론을 의식해서입니다.

국민의당의 경우에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부결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왔지만, 호남 여론 때문에 실행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18일 임명이 유력한 강 후보자는 장관직 수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오늘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보고서 채택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이 때문에 보고서 채택 자체가 불발됐는데, 한국당은 19일 의총을 열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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