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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폭력 시위, 독일 공영방송 '올해의 좋은 소식' 선정

입력 2016-12-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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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폭력 시위, 독일 공영방송 '올해의 좋은 소식' 선정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 심판대에 올린 한국의 비폭력 평화 시위를 올해의 좋은 소식 중 하나로 선정했다.

도이체벨레는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2016년에 일어난 좋은 일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돌이켜보면 올해 생각보다 좋은 소식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평화 시위로 '다수의 힘'을 보여줬다며 "박 대통령의 비밀스러운 측근을 둘러싼 희대의 부패 스캔들로 대규모 시위가 촉발됐고, 대통령 지지율은 4%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박 대통령이 탄핵되기까지 수 주 동안 수백만 명이 서울에서 집회를 진행했지만 폭력 사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경찰 역시 자제력을 보였고 일부는 이번 시위를 '축제'라고 부른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벨레는 이밖에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단체의 평화 협정, 힐러리 클린턴의 여성 최초 미 주요 양당 대선 후보 지명, 에볼라 백신 개발 성공, 태양열 비행기의 세계일주 성공 등을 올해의 좋은 뉴스로 꼽았다.

미국의 북극해 석유·가스 시추 금지, 오존층의 자생 치유 징후, 시리아 난민 출신 수영 선수 유스라 마르디니의 올림픽 출전,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첫 오스카 수상 등도 기억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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