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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공장 셔틀버스, 제방으로 추락…2명 숨져

입력 2021-03-29 20:48 수정 2021-03-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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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제철 당진공장 안에서 직원들을 태우는 셔틀버스가 다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출발한 지 3분 만에 사고가 나면서 운전자와 타고 있던 직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규정 속도도 지킨 걸로 확인이 됐는데, 어쩌다가 사고가 난 건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공장 안 도로, 버스 여러 대가 줄지어 달립니다.

그런데 왼쪽으로 방향을 틀던 버스 한 대가 다리 아래로 떨어집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젯(28일)밤 11시 23분쯤입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안에서 직원들을 태운 버스가 운행 중 8m 아래 제방으로 추락했습니다.

버스는 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가운데가 끊어져 있는데요.

이 다리 아래가 바다인데 떨어지면서 돌 제방에 걸렸습니다.

버스를 몰던 48살 김모 씨와 타고 있던 30대 직원이 숨졌습니다.

[해경 : 운전자는 절반쯤 물에 잠겨 계셨고요. 탑승자는 차에 깔려 계셨고요.]

출발한 지 3분 만에 난 사고였습니다.

버스는 공장을 돌며 밤 11시 일을 마친 직원들을 정문까지 데려다주고 있었습니다.

보통 10여 명이 타는데, 사고 차량엔 1명만 타고 있었습니다.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보면 30km를 넘지 않게 규정 속도로 달렸습니다.

브레이크 등도 켜져 있습니다.

해경은 차량 이상으로 사고가 난 건 아닌지 조사 중입니다.

또 숨진 운전자 김씨에 대해 부검을 의뢰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평택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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