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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장관·여당 의원도 '옵티머스 투자'…"단순 가입" 주장

입력 2020-10-16 20:26

야당 "이해충돌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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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이해충돌 따져봐야"


[앵커]

이런 가운데 옵티머스 펀드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여당 의원도 투자를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진 장관과 해당 의원은 단순 투자였을 뿐이란 입장인데, 야당에선 펀드 가입 자체만으로도 이해충돌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이 소식은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 초 NH투자증권에서 옵티머스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자신의 명의로 1억 원, 부인과 아들 명의로 3억 원과 2억 원씩, 모두 6억 원을 투자한 겁니다.

지난 8월과 9월 환급일이 지나갔지만, 이 돈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도 지난해 1억 원을 투자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현재는 투자금과 수익금을 돌려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입니다.

두 사람은 모두 금융기관에서 권유해 단순히 투자를 했을 뿐이라며 옵티머스에 대해선 몰랐단 입장입니다.

특히 진 장관은 행안부 대변인실을 통해 "나도 피해자"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문제를 삼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이해충돌은 없는지, 단순피해자일 뿐인지 국감장에서 의혹 없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펀드 가입이 이해충돌인지를 놓고선 전문가들의 의견도 갈립니다.

경제민주주의21의 김경률 대표는 공기업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했던 펀드였기 때문에 장관이나 의원의 가입은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단순 가입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단 의견도 있습니다.

[김득의/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 채권 투자한 것만 알 수 있는 거예요. 나머지는 다 블라인드예요. 자산운용사에서 설계 당시부터 개입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해충돌까지 보는 건 너무 나간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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