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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 때 관전권 가진 관광객 입국 허용 검토

입력 2020-10-04 13:08 수정 2020-10-04 16:45

선수촌 코로나 대책으로 경기 끝난 선수 신속 퇴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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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코로나 대책으로 경기 끝난 선수 신속 퇴거 검토

일본, 도쿄올림픽 때 관전권 가진 관광객 입국 허용 검토

일본 정부가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허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관전 티켓을 보유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일본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 등이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책의 하나로 관광 목적의 입국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관광객이 출국 전과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건강관리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올림픽 개최 기간 선수와 대회 관계자를 위한 보건소와 격리 기능을 갖춘 전용시설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촌 식당과 피트니스센터 등 올림픽 공용시설의 분산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선수는 신속히 선수촌을 퇴거토록 하는 방안도 부상하고 있다.

도쿄도(東京都) 소재 선수촌에는 14~18층 규모의 21개 숙박동과 관련 시설 등이 있다. 대회 기간 최대 1만명 이상의 선수와 코치 등이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당초 약 4천500석 규모로 설치할 예정이던 '메인 다이닝홀'(식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수를 줄이고 아크릴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조직위는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성화 봉송이 같은 해 3월 25일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시작된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를 간소화하더라도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잇달아 밝히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지난달 26일 유엔 총회 일반토론 비디오 연설을 통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인류가 전염병을 극복한 증거로 개최한다는 결의"라며 "안심, 안전한 대회에 여러분을 맞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같은 달 24~25일 열린 IOC 조정위원회 원격회의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해 "협력하면 반드시 실행할 수 있고, 역사적인 대회가 된다"며 개최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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