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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검증받겠다"…이용수 할머니 "잘못 바로잡아야"

입력 2020-05-13 21:30 수정 2020-05-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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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기억연대는 오늘(13일)도 수요집회를 열었습니다. 기부금을 횡령하거나 불법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 전문가에게 검증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도 6일 만에 입장을 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옛 일본대사관 근처 소녀상을 옆에 두고 1439번째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 즉각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정의기억연대는 후원금 문제에 대해 떳떳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회계 공시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었지만 규정에 맞게 정리해 전문가의 검증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이나영/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개인적 자금 횡령이나 불법 유용은 절대 없습니다. 다수의 공인회계사에게 기부금 사용내역에 대해 검증받도록…]

후원금 논란을 처음 제기했던 이용수 할머니도 오늘 경향신문에 입장문을 보내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습니다.

정의연의 성과를 폄훼하거나 소모적인 논쟁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로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지난 30년간의 활동에서 나타난 잘못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고, 2015년 한일 합의 과정에서 정대협의 의견 수렴과정,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 내용도 공개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일 양국 학생들에 대한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난 7일) : (한·일 양국의) 젊은 사람들이 왕래도 하면서 옳은 역사공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수요집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고 주최 측 활동가 일부만 자리를 지켰습니다.

수요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인근에선 보수단체들의 항의 시위도 있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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