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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유튜브 스타로…소셜미디어 속 '또 다른 모습'

입력 2019-12-20 21:10 수정 2019-12-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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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유튜브 스타로…소셜미디어 속 '또 다른 모습'

[앵커]

지금 보시는 이 영상 코트에서 강스파이크를 꽂던 김연경 선수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요즘 스포츠 선수들은 이렇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소한 일상을 꺼내놓으며 팬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문상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는 인정사정없습니다.

상대 코트를 보지도 않고 공을 내리꽂습니다.

그러다가 툭 하고 살포시 공을 넘겨 상대를 속입니다.

강렬한 장면을 만들어낼 때면 스스로도 놀란 듯 포효합니다.

세계클럽 챔피언십에선 스파이크를 가장 잘하는 여자 배구선수로 뽑혔습니다.

여기까진 중계 카메라에 잡힌 영상입니다.

경기가 끝난 뒤 뒷이야기는 김연경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됩니다.

동료들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관중석으로 다가가 팬들에게 악수를 건넵니다.

코트에선 한없이 강하게만 보였던 스타의 다정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김연경/배구 국가대표 : 너는 안 된다. 그 키로 무슨 배구를 할 수 있냐. 왜 안 돼? 하면 되지! 안 된다는 말을 제가 바꿔놓을 거야.]

김연경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5개월 만에 10만 명이 넘었습니다.

경기장에서 만나던 스포츠 스타들은 하나둘씩 소셜미디어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승진/전 농구선수 : 프로와 아마추어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그 차이의 가장 기본은 팬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농구계에선 팬들을 너무 홀대한다는 비판이 일었는데, 은퇴한 하승진은 선수 시절엔 할 수 없었던 얘기를 꺼내놓았습니다.

[구자철/축구선수 : 저는 그렇게 쉬운 환경에서 자라온 선수는 아니에요. 계속 도전하고…]

축구를 시작했던 어린 시절의 간절함을 생각하며, 구자철은 울먹이며 말을 이었습니다.

경기장에서 완벽해 보였던 스타들은 소셜미디어로 평범해 보이는 일상을 내보이면서 그동안 전하기 어려웠던 진심을 꺼내놓고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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