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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 양진호 전격 체포…'마약 투약 혐의'도 조사

입력 2018-11-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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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 폭행과 갑질로 논란을 부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격 체포됐습니다. 양 회장은 "공분을 불러 사죄드린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폭행과 강요 혐의 말고도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손에 붙들린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찰청으로 압송됐습니다.

[양진호/한국미래기술 회장 : 공감할 수 없는 행동으로 공분을 자아낸 것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제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양 회장이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폭행 영상이 공개된 지 8일만입니다.

[양진호/한국미래기술 회장 : (왜 이제야 모습을 드러낸 겁니까? 그동안 뭐 하셨습니까?) 회사 관련해서 수습할 부분이 있었고…]

양 회장은 성남시 분당의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 오피스텔은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난주 회사 관계자가 단기에 임대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동산업자 : 가격 같은 것 묻지도 않았고 그냥 오피스텔 빈 게 있느냐, 빨리 들어갈 수 있느냐, 있다 그래서…]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양 회장의 노트북을 압수하고,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서도 추가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특히 양 회장의 체포영장에는 폭행과 강요 혐의뿐 아니라 마약을 투약한 혐의까지 적시됐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확보한 단계는 아니지만,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마약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내일(8일)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사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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