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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시원한 뽀얀 유혹 '섬진강 재첩'…지금이 제철!

입력 2014-06-28 19:40 수정 2014-06-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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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 많이 마신 다음 날에는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을 찾게 되는데요. 뽀얀 재첩국을 1순위로 꼽는 분 많습니다. 지금이 제철, 이번주는 섬진강의 재첩을 소개합니다.

부산총국 구석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리산 계곡물과 남해 바닷물이 만나는 섬진강 하류입니다.

곳곳에 떠 있는 고무통 안에는 손톱만한 재첩이 수북합니다.

재첩을 잡으려면 거랭이라고 불리는 이 갈고리가 필요한데요, 재첩이 묻힌 강바닥을 이렇게 끌기만 하면 됩니다.

건저올린 재첩을 씻어내는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재첩 30kg짜리 한 자루는 9만 원선에 팔려나갑니다.

지난해보다 채취량이 줄어 가격이 30%가량 올랐지만, 재첩국은 속풀이용으로 여전히 인기입니다.

[우정자/경남 사천시 향촌동 : 담백하고 먹으면 속이 편하고 이 매력 때문에 재첩을 먹으러 옵니다.]

채소와 초장으로 버무린 회무침, 부추와 파를 썰어 넣고 계란을 곁들인 부침개도 별미입니다.

재첩엔 타우린이 풍부해 해독 작용은 물론 숙취 해소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석/재첩요리전문가 : 일단 간에 좋고요. 비타민이나 칼슘 등 모든 게 풍부해서 미용에도 좋고요.]

섬진강의 명물, 재첩잡이는 10월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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