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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종로 출마 굳혔다"…황교안과 대결도 수용 의사

입력 2019-12-26 20:29 수정 2019-12-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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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 이런 결심을 측근들에게 밝힌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 오늘(26일) 한 인터뷰에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대결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역구 출마의 뜻을 측근들에게 밝힌 것은 이번 주 초로 알려졌습니다.

이 총리 측근은 비례대표나 세종 출마 등을 주변에서 권유했지만, 이 총리가 "편한 길을 택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종로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전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험지 출마도 피할 생각이 없다'라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대결을 당에서 제안하면 기꺼이 수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서울 종로가 가진 상징성은 큽니다.

96년 15대 총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98년 보궐선거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종로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두 사람은 뒤에 대선주자로 도약했습니다.

현재 지역구 의원인 정세균 의원이 후임 총리로 지명되면서 다음 총선에는 현역 의원이 없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대선 후보로 분류되는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서울 종로에서 맞붙을 가능성을 점쳐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아직 이 총리 활용법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종로에 출마해 수도권 선거를 지휘하는 방안과 비례대표로 출마해 전국 선거를 지휘하는 방안이 여전히 모두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최근 "정글로 돌아가겠지만 품격있는 정치를 하겠다"라며 "실용적 진보주의"라는 자신이 그리는 사회의 방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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