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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란시스코' 오늘 밤 남해안 상륙…강풍·폭우 예고

입력 2019-08-06 07:13 수정 2019-08-06 10:02

위험반경 드는 강원도·경상도 피해 우려
영동·영남 해안 최대 200㎜…충북·경상 150㎜
내일 오전까지 태풍 고비…서울은 폭염
9호 태풍 '레끼마'도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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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반경 드는 강원도·경상도 피해 우려
영동·영남 해안 최대 200㎜…충북·경상 150㎜
내일 오전까지 태풍 고비…서울은 폭염
9호 태풍 '레끼마'도 경계해야


[앵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현재 일본 규슈 부근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밤 자정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동쪽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상륙 직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고 상륙 직후에는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태풍 진로의 오른쪽 강원 영동과 영남 지역이 위험 반원에 들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본에서 많은 비를 뿌리면서 세력이 약해질 수는 있지만, 어쨌든 내륙을 관통하는 태풍이라서 또 한번 긴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일본 규슈 지역을 지나는 태풍 프란시스코의 모습이 천리안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뚜렷한 태풍의 모습을 띤 소형 크기의 태풍으로 시속 23km의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 규슈를 통과하면서 강도가 조금 약해진 채 오늘 밤 자정쯤 경남 남해안, 거제와 부산 사이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일 새벽 3시를 전후해 대구 부근을 지나겠고 오후 3시쯤 강원도 속초 앞바다로 진출한 뒤 소멸하겠습니다.

태풍이 가장 강하게 영향을 주는 시점은 한반도에 상륙하기 직전인 오늘 밤 자정 무렵입니다.

특히, 태풍이 한반도 동쪽 지역을 관통하면서 위험반경에 놓이는 강원도와 경상도를 중심으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현재 중심 부근에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고 한반도에 상륙한 뒤에도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을 유지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강원 영동과 영남 해안에 최대 20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충북과 경상도에도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서울·경기와 충남, 전라도에는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8호 태풍의 뒤를 이어 9호 태풍 '레끼마'도 경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현재 대만을 향하고 있지만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라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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