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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무원, 페이스북 출근해 '악성내용 대응' 조사한다

입력 2018-11-13 09:39 수정 2018-11-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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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따돌림 등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프랑스에서는 공무원들이 페이스북 회사로 6개월 간 출퇴근하면서, 페이스북이 이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규제 담당 공무원들로 구성된 팀이 내년 1월부터 페이스북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합니다.

온라인에서 횡횡하는 증오 발언 등을 없애기 위해 페이스북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현장에서 조사하겠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거대 테크 기업이 이런 방식으로 규제에 응한 것은 처음이라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이 팀은 6개월동안 회사로 출근하면서 페이스북 측이 인종 차별이나 성 차별, 증오를 담은 언급 등을 없애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를 조사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온라인에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내용을 줄이기 위해 이런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일은 특히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칩니다. 사이버 따돌림이 매일 여러명을 자살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같은 다른 테크 기업으로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지난 5월 기업인들을 파리로 초청했던 마크롱 대통령은 페이스북 창업자 주커버그를 만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악성 댓글 등의 문제가 심각해 새로운 규제 방안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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