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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화끈한 5위 탈환전…최정, 2년 연속 홈런왕 '예약'

입력 2017-09-11 08:48 수정 2017-09-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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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SK가 17점이나 뽑아내는 화끈한 공격으로 5위를 탈환했습니다. SK 최정 선수는 만루 홈런과 함께 개인 통산 9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6회 투아웃에 주자 만루, SK 최정이 친 공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갑니다.

'홈런 군단' SK의 올 시즌 220번째 홈런이자, 최정의 시즌 43호 홈런입니다.

홈런 2위 한화 로사리오와 격차를 9개까지 벌린 최정은 사실상 2년 연속 홈런왕을 예약했습니다.

SK는 3회 로맥의 두 점 홈런에 이어 8회 박정권이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팀 홈런을 221개로 늘렸습니다.

최정의 7살 아래 동생 최항도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최정, 최항 형제는 넥센을 상대로 6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팀의 17-8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전날까지 5위를 지켰던 LG는 잠실에서 두산에 5-1로 덜미를 잡히면서 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2위 두산은 선두 KIA와 격차를 3경기 반으로 줄이며 막판 추격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4위 롯데 자이언츠까지는 가을 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5위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두고 SK와 LG, 넥센이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LG가 가장 많은 18경기, SK와 넥센이 각각 11경기씩을 남겨 두고 있어, 5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은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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