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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도 늑장 개원?…여야 '원구성' 놓고 충돌

입력 2020-06-01 21:25 수정 2020-06-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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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회가 언제 열릴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어섭니다. 이러다가 법정 개원 시한을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대로라면 미래통합당 없이 국회를 열겠다고 나섰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문을 여는 데 지체할 이유가 없습니다. (야당이) 국회법으로 정해진 날짜에 일을 시작하는 것조차 거부한다면 잘못된 낡은 과거로 돌아갈 뿐…]

오는 5일 개원이 가능하도록 다른 정당들과 함께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내겠단 겁니다.

사실 177석인 만큼 여당 혼자서도 임시국회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 측에선 그렇게 하면 협치는 물건너갈 거란 입장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인해전술로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그런 의사를 비친 것으로밖에 볼 수가 없고 그렇다면 상생과 협치는 입으로만 외치는 구두선이었는지…]

의장단이 일단 뽑히고 나면 의장이 상임위원장 배정을 마음대로 해도 막을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협상 쟁점은 여전히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법사위원장의 권한 일부를 의장에게 넘기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이 법사위원장에 관심을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에 윤미향 의원 의혹을 놓고 벌이는 신경전도 여야의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합니다.

통합당은 오늘(1일) 국정조사 추진 의사까지 밝히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국회법이 정해 놓은 개원 시한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원구성 협상이 꼬이면서 7월에야 국회가 열렸던 18대나 19대 국회의 나쁜 선례를 이번에도 따라가는 게 아니냔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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