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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참관단, 베이징 경제시찰…비핵화 협상 국면서 북·중 밀착

입력 2018-05-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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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중국과 빠르게 밀착하고 있습니다. 북한 친선참관단은 중국 산업 현장을 말그대로 훑고 있는 모양새인데, 앞으로 10일간 더 이어집니다. 비핵화 이후에 투자로 이어지는 보상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경쟁에 돌입한 양상입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참관단이 베이징 농업과학원 소속 작물과학연구소를 나섭니다.

지난 3월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던 중관촌 과학기술원에 이어진 경제 시찰 행보입니다.

북한 권력 서열 10위 권의 박태성 정치국위원 등 고위급 참관단은 수경재배 등 첨단 농업 기술 현황을 오전 내내 살펴봤습니다.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농업 기술 협력을 모색한 겁니다.

앞서 신의주를 방문한 리진쥔 북한주재 중국대사의 일정도 북중 간 경제협력 행보의 연장선으로 분석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비핵화 협상 국면서 북중 간 경제밀착 상황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다롄 회담 발표문에는) 두 나라 최고 지도자의 최근 정세와 한반도 평화담판 시작 이후 여러 문제에 대한 의견과 중요한 컨센서스가 담겨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밝힌 북한의 경제 건설 '지지'가 행동에 들어갔다는 의미입니다.

중국은 미국이 말하는 민간 투자 가능성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모색하는 단계로 보입니다.

북한 참관단은 내일부터 지방을 시찰하며 이번 방문은 25일까지 열흘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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