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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업체 주선 줄어들자…강남 한복판서 '흉기 난동'

입력 2017-06-27 09:32 수정 2017-06-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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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6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흉기로 여러차례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결혼정보업체 회원인 남성이 회사 대표를 찾아가서 난동을 부린 겁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여성의 뒤를 따라 한 남성이 건물을 나섭니다.

문 밖에서 잠시 이야기를 하던 두 사람, 갑자기 몸 싸움을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달라붙어 이 남성을 제지하고, 놀란 여성이 급히 자리를 뜹니다.

[이모 씨/목격자 : 시민분들이 지나가시다가 남자 세 분이서 여기 나무에 제압하시고…(피의자가) 소리 지르면서 많이 흥분하셨던 것 같아요.]

남성은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흉기로 여성의 목과 가슴을 수 차례 찔렀습니다.

[송한천/목격자 :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보통 볼 수 없는 만큼 피가 상당히 많이 흘러서… ]

이 남성은 5년 전 여성이 운영하는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한 김모 씨로 이 업체 주선으로 몇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최근 주선 횟수가 줄어들고 업체와 전화도 잘 되지 않자, 흉기를 가지고 사무실을 찾아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미수 혐의로 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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