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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용의자' 전씨 화약 가루 반입?…한-일 신경전
입력 2015-12-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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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스쿠니 신사 폭발 사건의 용의자 전 모 씨가 일본에 다시 입국할 때 반입한 가루를 두고 한-일 양국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죠. 일본 언론은 오늘(12일)도 관련 보도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야스쿠니 신사 사건 현장에 남아 있던 물체에서 화약 원료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아사히 신문의 오늘자 기사입니다.
지난달 23일 야스쿠니 신사 폭발 사건 현장에서 화약 원료가 검출됐다고 경시청 과학수사연구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화장실의 금속 파이프 속에 남은 가루에서 화약 원료인 질산칼륨이 검출됐다는 겁니다.
현재 일본 경시청은 전 씨에 대해 화약류 관련 혐의를 적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어제, 전 씨가 재입국할 당시 수하물에서 화약으로 추정되는 가루 등이 발견됐다고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진 화약이 맞는 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포공항 측도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전 씨가 보안검색을 받을 때 비닐백에 든 검은 가루를 가지고 있던 것을 확인하고
폭발물흔적탐지기까지 동원해 검사했지만, 화약 성분 반응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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