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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나무 밑에…" SNS로 아버지 구한 10살 소녀

입력 2014-06-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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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10살난 소녀가 SNS를 활용해 나무에 깔려 죽어가고 있는 아버지를 구조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빠가 죽어가요. 제발 구급차 좀 불러주세요!]

지난 10일 웨스트 버지니아 주 로건 카운티에 사는 10살 소녀 브리안나 밴스가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갑작스런 폭풍 속에서 집 앞에 있던 거대한 나무가 번개를 맞아 쓰러지며 현관에 있던 아빠 그레고리를 덮쳤기 때문입니다.

911에 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이미 폭풍으로 정전이 된 상태.

밴스는 휴대폰에 인터넷 신호가 잡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페이스북에 동영상으로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브리안나 밴스/SNS로 아버지 구한 소녀 : 번개가 현관 앞에 있던 나무를 쳤어요. 아빠가 거의 죽어가요.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이 동영상을 본 누군가가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고, 곧 도착한 소방관들이 1시간 만에 나무에 깔린 밴스의 아빠를 구해냈습니다.

밴스의 아빠는 어깨와 갈비뼈가 부러졌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습니다.

[그레고리 벤스/브리안나의 아빠 : 특별한 것 하지 않고 이렇게 집에 함께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생사의 위기에서 아빠를 구한 밴스는 페이스북에 아빠를 도울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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