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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LA…방탄소년단 공연 앞두고 호텔 숙박비 폭등

입력 2021-11-19 09:48 수정 2021-11-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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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제공빅히트 뮤직 제공
미국 LA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특수 잡기에 나섰다.

19일 호텔, 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의 요금을 비교하는 호텔숙박권 중개 사이트 트리바고 검색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첫 오프라인 콘서트가 열리는 27일 LA 공항 근처 3성급 호텔가격이 폭등했다. 3성급 호텔이 수수료를 제외하고 400달러(약 47만3000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고 그마저도 전부 예약이 꽉 들어찬 상태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보통 날엔 137달러(Holiday Inn Los Angeles - LAX Airport, 약 15만 8455원)에서 124달러(Renaissance Los Angeles Airport Hotel, 약 14만 6630 원) 정도인데,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맞춰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미(방탄소년단 팬)끼리 숙박 메이트를 구하는 글도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여행업체 하나투어는 "소피아 스타디움 근처 모든 숙박시설이 27일 기준 기존 요금보다 3-4배 높은 금액으로 판매중으로 보인다"면서 방탄소년단 콘서트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봤다.

LA 한인택시들도 방탄소년단 공연 공지가 나간 10월부터 사전 예약자 잡기에 나섰다. 대표적인 업체 옐로라이드는 "27일~28일, 12월 1~2일 소파이 스타디움 왕복 버스를 운영한다. 한정 인원만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인원 마감시 예고없이 모집 종료"라고 홈페이지에서 안내 중이다. 공항 근처, 다운타운, 한인타운 등으로 노선이 잡혀있고 왕복 요금 기준 65달러(카드 결제시 70달러), 원화로는 8만2000원을 받는다. 버스를 예약한 아미는 "공연이 늦은 시간 끝나는데 사전 예약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 가격 또한 점점 치솟고 있다. 티켓마스터에 올라온 리셀 티켓가는 A4구역 21번째 줄이 5750달러(약 679만 9375 원)이다. 같은 구역 8번째 줄은 6000달러(약 709만 5000 원)로 나와 있다. 공연무대와 직선거리로 가장 먼 좌석으로 올라와 있는 526구역 12번째 줄 또한 900달러(약 106만 4250 원)으로, 정가인 75달러의 10배가 넘었다. 티켓 예매 당시에도 일반 예매 시작 전, 아미 대상 구매만으로도 전석 매진이었는데 웃돈이 계속 붙는 모습이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LA로 지난 17일 출국해 21일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무대에 올라, 콜드플레이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함께 부른다. 또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한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어 수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상식이 끝난 후인 23일엔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하고 12월 3일에는 미국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가 여는 현지 최대 연말 투어 '2021 징글볼 투어'에 합류한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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