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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당 지지율 고공행진에 "아직 정권교체 못해"

입력 2017-03-17 09:47

"미국 틸러슨 방한, 대화 병행하는 대북정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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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틸러슨 방한, 대화 병행하는 대북정책 내놔야"

우상호, 당 지지율 고공행진에 "아직 정권교체 못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당 지지율 고공행진과 관련해 "우리 당 소속 구성원들이 정권을 잡은 것처럼 행동한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아직 정권을 교체하지 못했다. 선도 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 구성원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가다듬으면서 대선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날 당내 199명의 의원들이 극단적인 행동과 언어의 사용을 중단하자는 취지에서 '버스 위에서 내려와! 운동'을 제안한 데 대해 언급한 뒤 "이는 추미애 대표와 저를 제외한 모든 서명이라 의미 있다. 이는 사실상 당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과 지지자의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정치적 주장을 하고 싶은 분은 당 홈페이지와 SNS에 글을 남겨 달라"며 "개별 의원들에게 '차라리 자유한국당을 가라'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폭력에 가까운 행위"라고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하는 데 대해 "북한에 핵무기 개발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혼내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며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에서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가 북에게 무엇을 줄지도 이야기해야 한다. 대화와 제재를 병행해야 북핵 포기라는 목표도 관철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미국 정부는 북핵에 대한 단호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주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핵 폐기를 위한 본격적인 대북 협의에 나서야 한다"며 "동북아 군비경쟁 강화로는 북핵 미사일 포기가 안 된다는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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