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본 운전 중 포켓몬고…초등생 치어 사망

입력 2016-10-27 16: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일본 운전 중 포켓몬고…초등생 치어 사망


일본에서 지난 26일 한 초등학생이 하교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트럭에 치어 숨졌다. 그런데 해당 트럭 운전수가 스마트폰 게임인 '포켓몬고'를 하면서 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에서 운전 중 포켓몬고를 하다가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NHK, 지지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인 소쿠다케 케이타(則竹敬太·남)는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아이치(愛知)현 이치노미야(一宮)시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트럭에 치었다.

소쿠다케는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2시간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트럭을 운전한 36세 남성(회사원)을 체포, 운전상 과실치사혐의로 조사를 벌였다. 이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에) 포켓몬고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앞을 보지 않고 있었다. 평상시에도 차를 운전할 때는 꼭 포켓몬고를 한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현장은 신호가 없는 왕복 1차선 교차로로 제한 속도는 시속 40㎞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현장에서 해당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사고 원인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포켓몬 고' 하다가…미 20대 남성, 괴한 총격에 사망 시도때도 없이 포켓몬 찾아 '똑똑'…'주거침입' 소송 일본도 '포켓몬고' 인기 폭발…예고된 부작용도 속출 '슈퍼마리오' 스마트폰에서 부활…'포켓몬고'보다 효자 기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