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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후보자 '음주운전 사고 공방'…청문회 한때 파행

입력 2016-08-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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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19일)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가 23년 전 음주운전 사고를 냈는데, 사고 당시 경찰 신분을 밝히지 않아 징계를 받지 않아서 문제가 됐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23년 전 음주운전 사고가 쟁점이 됐습니다.

이 후보자가 1993년 11월 상황실 근무를 마친 뒤 점심 때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다른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 100만 원의 벌금을 낸 겁니다.

그런데 이 후보자가 사고 처리 당시 경찰 신분을 숨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징계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경찰 신분을 밝히지 않아 기록이 없다는 겁니다.

[이철성/경찰청장 후보 : 부끄러워서 신분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징계)기록 없습니다.]

그러자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 : 사실은 징계를 피하기 위해 신분을 속인 것이 아닌가요?]

야당 의원들은 후보 결격 사유라며 청문회 중단을 주장했지만, 여당 의원들은 질의를 진행하자고 맞섰습니다.

오전 11시쯤 5명의 야당의원은 청문회장을 잠시 떠나기도 했습니다.

20분 만에 야당의원들이 돌아와 청문회가 재개됐지만 청와대의 인사 검증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 후보자는 당시 경찰 신분을 숨긴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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