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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무, 홍콩 사태 두고 가벼운 공방전

입력 2014-10-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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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1일 홍콩 사태를 두고 가벼운 공방전을 벌였다.

미국을 방문한 왕이를 국무부에서 맞이한 케리는 "우리는 홍콩이 가능한 한 최대의 자치와 법치가 보장된 열린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 홍콩의 안정과 발전에 긴요하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시위대들이 자기네 의견을 평화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권리를 홍콩 당국이 존중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왕이는 그런 시위 사태는 "중국의 국내 문제"라면서 외국들은 그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그는 "나는 어느 사회 어느 국가도 그런 불법 행동들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것은 미국도 그렇고 홍콩도 그렇다. 홍콩 당국은 이 사태를 법에 따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역설했다.

왕이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참가를 위한 준비차 방문한 것이어서 이날의 공방은 가볍게 끝난 셈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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