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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4명 확진, 지난해 3월 이후 최다…거리두기 격상

입력 2021-06-04 07:30 수정 2021-06-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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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초반 사흘 연속 400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주 중반 이후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젯밤(3일) 9시까지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53명, 오늘 0시 기준으로 따지면 7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특히 심각한 대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지자체들이 요즘 잇따라 나오고 있죠.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고,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가 나온 이 대구에서도 내일부터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갑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화요일까지 400명대에서 수요일 600명대 후반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오늘도 700명대 안팎의 확진자가 예상됩니다.

서울, 경기를 빼면 대구의 확산세가 가장 심각합니다.

지난달 말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어제는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3월 19일 97명 확진 이후 가장 많은 수입니다.

유흥주점 발 감염 등 영국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감염이 여러 건입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어제) : 전파력이 기존보다 1.5~1.7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내 확산되어 우리 지역의 우세종이 되어 가고 있는 듯한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미 집합금지 된 유흥시설 5종 외에 노래연습장과 홀덤펍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식당과 카페도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업장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100인 이상 모임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는데, 결혼식은 오래전부터 예정된 행사라는 점을 감안해 시설 면적 4㎡당 1명인 현재 1.5단계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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