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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앞둔 중국…400㎞ 대규모 얼음관광지 '빙설'

입력 2021-01-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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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참에 북부 지역 4백여 킬로미터에 걸친 산악 지역에 대규모 겨울 관광지를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벼랑 끝에서 얼어붙은 폭포가 장관입니다.

계곡은 얼음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바위마다 얼어붙은 고드름은 사람 키보다 큽니다.

코로나19는 다른 세상 얘기인 듯, 설경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천씨/관광객 : 자연의 신비이자 놀라움, 경이로움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설촌이라 불리는 산속 마을, 집도 벽도 온통 눈뿐입니다.

중국 국무원은 허베이성에서 산시성까지 400킬로미터에 이르는 타이항산맥에서 얼음과 눈을 의미하는 '빙설' 관광 개발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이빈/중국 관광아카데미원 : 정부는 겨울 관광 발전을 위한 조직을 만들었고 기업들은 그 설계를 따라야 합니다. 젊은 층들을 데려오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향후 5년간 10만 제곱킬로미터나 되는 지역에 각종 놀이공원과 리조트, 스키장, 빙상장 등을 대규모로 건립할 계획입니다.

[장하이밍/허난성 바오취안 관광리조트 대표 : 온천과 풍부한 문화 유적, 홈스테이와 호텔 등을 결합해 새로운 빙설 관광시장을 개척하려고 합니다.]

이같은 계획은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과 맞물려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중국 북부 산촌 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해 보겠다는 구상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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