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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생존자 애타게 찾았지만…"생존자 없었다"

입력 2020-09-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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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생존자 애타게 찾았지만…"생존자 없었다"

베이루트 폭발 참사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작업이 이뤄졌지만 성과 없이 끝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CNN은 구조대와 자원봉사자 등 수십 명의 구조인력이 폭발 당시 무너진 잔해를 걷어내며 작업을 벌였지만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고 현지 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구조대는 현지 시간 지난 3일 폭발 장소 인근인 마 미크하엘(Mar Mikhael) 지역에서 잔해를 수색하던 중 탐색견과 탐지 장비를 동원해 사람이 숨을 쉬는 것으로 보이는 음파를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폭발이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이어서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베이루트 생존자 애타게 찾았지만…"생존자 없었다"

하지만 구조대 측은 "음파가 탐지됐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생존자를 찾아야 한다"며 수색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이곳은 오래된 건물이 많아 추가로 무너져 내릴 우려가 있어 그동안 수색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왔습니다.

프란시스코 레르만다 칠레 자원 구조대장은 "불행하게도 오늘은 더 이상 생존 신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생존 신호는 당시 건물 1층에 들어가 수색을 하던 우리 대원의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호를 탐지했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고 장비가 매우 민감해 그런 신호까지 잡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생존자가 없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기 위해 건물 밑에 굴을 파고 들어가 신호가 탐지된 곳을 다시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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