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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 등 음압병상 다 찼다"…방역당국 안간힘

입력 2020-02-22 19:38 수정 2020-02-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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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박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도 연일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 바로 다시 연결하죠.

이상화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확진자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음압병상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좀 어떻습니까?

[기자]

전국 음압병상이 1027개인데요.

거의 한 절반 정도가 쓰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모든 음압병상이 다 차 있는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국가지정 음압병상의 경우 부산, 대구, 충북, 경북 등 4개 광역 단체가 100% 사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경우 61%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증인 환자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의견도 나왔는데요.

정부는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내 음압병상이 모자라는 경우 국립중앙의료원이나 군 병원을 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음압병실의 숫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특히 대구 청도가 좀 어려울 텐데요. 정부 대책이 나온 게 좀 있습니까?

[기자]

원래 코로나 환자로 확진이 되면 음압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는 게 원칙입니다.

대구와 청도는 현실적으로 이 원칙을 지킬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당국도 확진자를 일반 병실이나 다인 1실 병상에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 의료원과 대구 동산병원을 코로나 전담 병원으로 지정을 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코로나 확진 환자들만 치료를 받게 하고요.

다른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전환시켜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이 진단 검사를 받는 사람이 크게 늘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좀 중요한데. 이건 어떻게 대응하기로 했습니까?

[기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건당국도 설명을 했습니다.

지금 현재도 5000건 이상이 지금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검사 역량을 지금 이 달 말까지는 1만 건, 다음 달까지는 1만 3000건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또 청도대남병원 같은 병원 감염 사례를 막기 위해서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요양병원에 대해서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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