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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방콕서 만난다…'백색국가' 마지막 담판

입력 2019-08-01 07:39 수정 2019-08-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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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략물자 수출 심사 우대 대상에서 우리를 제외할지, 일본이 결정을 하는 날이 내일(2일)이고, 하루 전날인 오늘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아시안 지역안보 포럼이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인데요, 막판까지 일본을 상대로 설득을 할 예정이지만, 일본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할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은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 ARF가 열리는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외신 취재진도 많이 모여 있습니다.

올해 회의에는 27개 나라에서 참석하는데요.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이 호텔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입니다.

일본의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배제 여부에 대한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더욱 큽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일본) 규제 조치가 부당함을 분명히 지적하고 국제사회에 대해서 분명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ARF 기간 동안인 2일에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도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한·일 간에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로이터 통신에 이어 아사히 신문에도 보도됐습니다.

일본에게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시키지 말고, 한국에게는 압류한 일본기업의 자산을 매각하지 않을 것을 각각 촉구했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일본은 미국의 중개방안 제안을 부인했고,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정부 발표가 아닌만큼 내용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태국 북한대사관 주변 경계는 삼엄했습니다.

[북한 대사관 직원 : 종 누르지 마십시오. 일 못 합니다. 이렇게 하면.]

북한에서는 이번 ARF에 이용호 외무상 대신 김제봉 주태국 북한대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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