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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뒤 생긴 '숙제'…오바마 "난사군도 입장 밝혀야"

입력 2015-10-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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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했을 때 지속적으로 던진 메시지는 한국이 중국에 지나치게 기울어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한국에게 중국을 향해 분명히 노를 하라고 압박한 것이 하나 있지요. 중국과 영토분쟁 중인 남중국해 난사군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한국이 답을 주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압박하는 발언을 합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6일) : 우리는 중국이 국제 규범과 법을 지키기를 원합니다. 만약 지키지 않으면 한국도 목소리를 내길 기대합니다.]

남중국해 등 미국과 중국 간에 갈등을 빚는 문제에서 한국이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싱크탱크인 국방연구소가 연 세미나에선 "남중국해 난사군도가 한국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 곤란하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난사군도는 중국·필리핀·베트남 등 6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 지역.

중국은 이 일대에 인공섬을 만들더니 활주로를 짓고 군사 기지화했습니다.

최근엔 등대까지 2곳에 세워 오늘(20일) 필리핀과 베트남 정부가 주권 침해라며 반발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계속되는 중국의 도발에 미국도 인공섬 12해리 내에 함정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상황.

갈수록 미중 간 대립이 격화되면서 한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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