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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바로 알릴 것' 위안부 참상 다룬 뮤지컬, 뉴욕 첫 선

입력 2015-08-01 20:58 수정 2015-08-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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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인들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위안부의 참상을 접하게 된다면 일본 정부가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기 힘들겠죠? 그 첫 발걸음이 시작됐습니다.

뉴욕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인 브로커에 속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위안소로 끌려간 여주인공 고은.

[가족이 그리워요. 왜 이렇게 됐지요? 저를 찾아주세요.]

상상할 수 없는 인권 유린을 당하는 소녀들의 고통이 객석을 파고듭니다.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뮤지컬 '컴포트 우먼'이 브로드웨이의 등용문인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에드워드 헤네시/관객 :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을 그토록 학대했는지 몰랐습니다.]

뮤지컬에는 역사를 바로 알리겠다고 다짐하는 일본계 배우 8명도 참여했습니다.

[가렛 다카타/한국인 민식 역 : 역사에서 일어난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이 뮤지컬을 계기로 한·일 양국 국민이 서로 치유하고 더 잘 이해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극장 앞에는 일본계 배우가 제작한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됐습니다.

[김현준/제작·연출자 : 전 세계인들이 이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게 돼서 일본이 더 이상 이 역사를 부정하려는 노력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큰 관심 속에 막을 올린 뮤지컬 컴포트 우먼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참상과 일본군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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