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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볼거리' 환자 속출, 격리까지…방치하면 합병증

입력 2013-11-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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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성 유행성 전염병인 볼거리가 전국 중·고등학교에 퍼지면서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의 한 고등학교. 볼거리 환자가 하루 예닐곱 명씩 생기고 있습니다.

[OO고등학교 학생 : 한 반에 최대 25명까지 늘어나더니, 결국엔 의심되는 친구들까지 모두 다 격리조치 시키는 상황까지 가게 됐습니다.]

[00고등학교 관계자 : 보통 7~8명씩 계속 지속적으로, 많을 땐 (한 반에) 거의 20명 가까이 (발병하고), 감염병일 경우 무조건 학교 못오게 해요.]

올해 볼거리 환자는 총 1만3578명. 작년 같은기간보다 두 배 가량 늘었고,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박영준/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관 : (학생들은) 단체 생활을 하기 때문에 노출이 많아서 발생이 많이 나타나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귀 아래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생기는 볼거리는 방치하면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김예진/삼성서울병원 교수 : 일반 대중들이 제일 걱정하는 것이 뇌수막염이 생긴다거나, 고환염이 생긴다거나 이런 것들입니다.]

볼거리 바이러스는 침이나 가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평소 손을 자주 씻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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