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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안 환영"…미 "진정성 믿기엔 일러"

입력 2013-09-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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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가 문제의 화학무기를 국제사회의 통제 아래, 둘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시리아 사태가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는데요. 미국은 시리아의 시간끌기용 술책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어제(9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느닷없이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존 케리/미 국무장관 : 아사드 대통령은 다음 주까지 국제사회에 화학무기를 넘기면 됩니다. 하지만 그럴 리도 없고 그럴 수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 제안을 러시아 측이 진지하게 시리아 정부에 던졌고, 시리아 외무장관이 긍정적인 답변을 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모알렘/시리아 외무장관 :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를 국제사회의 통제하에 두자는 러시아의 제안을 환영합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케리 국무장관 등도 이런 입장이 사실이라면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진정성을 믿기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미 상원은 공습 찬반을 결정할 표결에 앞서 현지시간 수요일 첫 사전 논의 절차에 돌입합니다.

미국의 시리아 대책이 어떻게 결론날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자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절대다수가 시리아 공격을 반대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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