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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O 총회 개막…'동해표기' 채택되나, 한일 외교전 치열

입력 2012-04-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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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의 국제 명칭을 결정하는 국제수로기구, IHO의 총회가 개막했습니다. 동해냐 일본해냐 표기를 놓고, 한·일 양국의 치열한 외교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5년 만에 다시 열린 국제 수로기구 총회.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국제 해도집에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적을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80년 넘게 국제 해도집엔 일본해 만이 단독 표기돼 왔습니다.

동해의 표기는 2002년과 2007년 총회에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으나, 남·북한과 일본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표단은 각각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쓰는 안과 일본해만을 쓰는 안을 놓고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호주 등 상당수 국가들이 동해 병기에 호응을 보낸 반면, 단일 지명을 선호하는 미국과 영국 등이 일본을 지지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 백악관 민원사이트에 서명한 동해 표기 청원은 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동해 표기안은 내일(25일)까지 논의를 거쳐 총회 의결을 거쳐야 확정됩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양국의 의견 대립이 첨예해 다음 총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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