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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미 기준금리 인하

입력 2019-08-01 07:42 수정 2019-08-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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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입니다.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말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이번이 10년 7개월 만입니다.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혀서 올해 안에 추가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양적 긴축 정책도 예정보다 빨리 끝내기로 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31일, 기준금리를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0.25%p 하향 조정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 2.25~2.50%이던 통화정책 기준금리, 연방기금금리(FFR)가 2.00~2.25%로 조정됐습니다.

이같은 금리 인하는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입니다.

다만 인하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에 반대 표를 던졌습니다.

두 위원의 반대는 앞으로 금리 인하 기조가 계속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는 '보험성'으로 풀이됩니다.

전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달로 121개월째 경기 확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존 120개월을 넘어서는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기준 금리 인하로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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