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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앤가바나 광고 '중국 비하' 논란…장쯔이 등 '불매 선언'

입력 2018-11-22 21:50

젓가락으로 피자 먹는 광고, 인종 비하 논란
모델과 유명 배우들 패션쇼 참석 '거부'
사과했지만 결국 패션쇼는 취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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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피자 먹는 광고, 인종 비하 논란
모델과 유명 배우들 패션쇼 참석 '거부'
사과했지만 결국 패션쇼는 취소돼

[앵커]

지금 중국에서는 유명 배우들도 그렇고 이른바 '애국주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젓가락으로 피자와 스파게티를 먹는 유명 브랜드의 한 광고가 중국 비하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창업자가 중국을 비하한 발언까지 알려지면서 중국의 대표급 배우들의 비토가 이어졌고 결국 이 브랜드 패션쇼는 취소됐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여성이 젓가락으로 우스꽝스럽게 이탈리아 피자를 먹습니다.

젓가락으로 스파게티도 먹습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상하이 패션쇼 광고입니다.

두나라 문화의 융합을 소재로 한 광고가 중국 문화와 인종 비하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창업자 겸 디자이너 스테파노 가바나가 중국을 욕하는 메신저 대화 장면까지 유포되면서 중국 네티즌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패션쇼 출연 모델들과 유명 배우들의 보이콧도 이어졌습니다.

배우 장쯔이는 "돌체앤가바나 제품을 사거나 쓰지 않을 것"이라며 불매운동을 자극했습니다.

배우 리빙빙이 소셜미디어에 "나의 조국을 사랑한다"고 올리자 팬들은 "당신은 조국을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가바나 측이 사과했지만 상하이 패션쇼는 취소됐습니다.

중국 사법 당국은 이례적으로 "이성적이고 성숙한 애국"을 호소하는 입장을 냈습니다.

최근 대만 영화제에서 중국 연예인들이 애국을 강조하며 행사가 파행을 빚고, 달리고 있는 마라톤 선수에게 국기를 들게하는 등 애국주의의 과열조짐을 경계했다는 분석입니다.

(화면제공 : 돌체앤가바나)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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