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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홍, 당선이 아니라 야당 기득권이 목적"

입력 2017-05-04 14:49

"문재인, 공약 베끼는 속도가 빛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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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약 베끼는 속도가 빛의 속도"

안철수 "홍, 당선이 아니라 야당 기득권이 목적"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모든 사람이 알듯이 15%를 가져서 야당의 기득권을 가져가려는 게 목적"이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이날 구미역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홍 후보는) 정치하는 목적이 당선되려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보수라는 게 기존의 국가나 헌법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홍 후보는 거기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뇌물로 대법원 재판 받고 있는 것도 그렇고, 헌법재판소 판결도 부정하고 그건 보수의 가치를 전면으로 거부하는 것"이라며 "거기다가 정말 입에도 담기 힘든 성범죄 모의부터 그래서 제가 (홍 후보는) 사퇴하라고 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반면 그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선 "칼 퇴근 공약, 그리고 SNS로 업무지시를 못 하게 하는 부분들이 마음에 들어서 집권하면 제가 (공약을 수용)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안 후보는 아울러 "(나는) 상대방 공약 중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카피하지 않고 '하겠다'고 한다. 원래 했던 분들을 존중해서"라며 "그런데 문재인 캠프는 너무 심하다. 1,000명 정도 있다고 하니까 베끼는 속도가 빛의 속도"라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을 비난했다.

안 후보는 또 "예전에 '교육부 폐지'를 제가 이야기했다"며 "문재인 캠프에서 (교육부 폐지) 이야기가 빨리 못 나온 게 교육부장관 내정자가 있었던 것이다. 형식적으로 (직책을) 나눠주고 봉합하려 할 것"이라고 문 후보 당선 시 통합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문 후보에 대해 "영남에서 인터뷰하고 유세한 것과 호남에서 유세한 게 다르면 곤란한 것 아니냐"라며 "계속 그러고 있어서 국가 지도자로서 어떻게 신뢰하겠나"라고 혹평했다.

안 후보는 아울러 "문재인을 꺾을 후보는 저밖에 없다는 걸 다 아신다"고 발언, 자신이 유일한 '문재인 대항마'라고 거듭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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