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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비서관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쓰게된 이유는…"

입력 2017-01-11 09:43 수정 2017-01-11 09:43

인생의 후반전을 위한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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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후반전을 위한 버스킹

연설 비서관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쓰게된 이유는…"


말로 하는 버스킹 '말하는대로'에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강원국이 재출연해 깊이 있는 버스킹을 선보였다.

오늘(11일) 방송될 '말하는대로'에는 마블 신데렐라 배우 수현, 대통령 연설비서관 강원국, 작가 조승연이 함께했다.

지난 버스킹에서 "말하기, 쓰기를 통해 출력하라"는 주제로 버스킹을 했던 강원국은 이날 재출격한 버스킹에서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좀 더 심각한 문제"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50년이 되면 평균 연령이 120세가 된다. 하지만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정년은 갈수록 줄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강원국은 8년 동안 일한 청와대를 나오면서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했던 암흑기를 떠올렸다. "당시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였다. 더군다나 취업이 잘 안 되는 시기에 실업률이 올라갔다는 뉴스 보도를 보면서 처음으로 공포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몇몇 직장을 전전하던 와중에 한 출판사에 입사하게 된 강원국은 "젊은 친구들 가운데서 버틸 수 있는 방법은 일을 많이 하는 것밖에 없었다"면서 주말도 반납하고 1년 반 동안 책 7권을 편집했던 시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리고 그는 "그때 특별한 사람만 책을 내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다"며 '대통령의 글쓰기'를 집필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자신을 죽이고 '자기'가 없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바로 내가 없는 세월이 인생의 전반전이다. 진짜 인생은 내가 있는 삶. 후반전이다"라고 말해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인생 후반전'을 위한 강원국의 버스킹은 오는 11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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