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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온라인 당원 급증 '반색'…문, 친정 체제 강화

입력 2015-12-18 18:57 수정 2015-12-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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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야당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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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위원장 김성곤…정책위의장 이목희

새정치연합 전략공천위원장에 4선의 김성곤 의원이, 최재천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에 이목희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 "문재인 단호함, 먼저 거울 보면서…"

새정치연합의 온라인 입당이 오늘(18일)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4만 4천명이 됐다는데요, 이런 가운데 김한길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표정과 말씀이 무섭다"며 "이 단호함과 엄격함은 먼저 거울을 보면서 적용돼야 마땅하지 않겠냐"고 SNS에 올렸습니다.

▶ "새정치 공천 탈락자와는 같이 못해"

'국민회의'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해서 오는 분들은 같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은 탈락하기 전에 탈당해서 오라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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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가던 길을 가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보였던 문재인 대표가 오늘 전략공천위원장에 김성곤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또 주요 당직자 인선에 범친노 계열 인사들을 앉혔는데, 아마도 당내 혼란을 친정 체제 강화로 돌파하려는 것 같습니다. 한편 온라인 당원 가입 신청이 늘면서 잔뜩 고무된 모습인데, 문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여전히 어지러운 야당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자존심 상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이애란 씨의 노래 '백세인생'입니다.

'~라고 전해라'가 반복되면서 이게 묘한 중독성이 있는데요.

'내일 회사 못간다고 전해라' '시급 올려줄게 간다고 전해라' '진상손님 또 왔냐고 전해라' 다양한 분야에서 패러디가 등장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도 '~전해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상황을 빗댄 패러디 글이 등장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새누리당 공천 관련 내용입니다.

어제 저희 정치부회의 오대영 여당반장이 성우분까지 섭외해서 집중 소개를 했는데요.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잠깐 한번 보고 가겠습니다.

[정치인생 : 배신했다고 청와대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나도 올해 백봉신사상 받았다고 전해라. 대구초선 여론몰이로 날 데리러 오거든 말하는 네놈이 물갈이 된다고 전해라…]

성우분이신데 구성지게 잘 부르시네요.

이런 패러디가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에도 등장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지난 수요일에 온라인 입당시스템을 선보였는데요.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본인 확인만 거치면 당원이 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영상부터 보시죠.

문재인 대표, 정세균, 최재성 의원이 출연하셨네요. 이분들 웃는 얼굴 참 낯선데요. 이렇게 5분 만에 가입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틀 만에 4만4천명이 입당을 했다고 하네요.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정당 사상 최초로 도입된 온라인 당원 가입이 현재 오늘 아침까지 4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 정말 좋으신가 봅니다.

노래 백세인생을 패러디한 장면이 이렇게 나오고요.

문 대표는 1만번째 가입자와 다음주 중 점심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표뿐 아니라 다른 의원들도 가입 숫자를 제시하고, 달성하면 해당 당원에게 선물을 준다는 이벤트도 내걸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비판한 글이 등장했습니다.

노래 백세인생을 패러디한 건데요. 조피디가 부릅니다. 노래제목은 입당입니다.

[입당 : 1만 명에 문재인이 점심 쏜다 하거든 잘한다고 입당한 건 아니라고 전해라… 2만 명에 정청래가 점심 공약하거든 예쁘다고 입당한 건 아니라고 전해라… 이틀 만에 3만 돌파 경사 났다 하거든 입당 러시 진짜 민심 반성하라 전해라… 연말 안에 10만 돌파 호언장담하거든 계속 정신 못 차리면 탈당한다 전해라…]

가수 조피디는 아니고요. 저희 야당팀 담당하고 있는 조모 피디가 불렀습니다. 얼굴 노출을 꺼려해서 익명 처리했습니다.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혼란스런 야당 상황을 꼬집은 건데, 온라인으로 입당했다는 한 당원이 썼다고 합니다.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야당 기사 제목은 < 온라인 당원 급증에 '반색'…문, 친정체제 강화' >입니다.

Q. 야 입당 홍보물도 '~전해라' 패러디

Q. 새정치 온라인 입당 신청 4만명 넘어

Q. 새정치 의원들 잇달아 점심 번개 공약

Q. 비주류선 "친노 색채 강화용 입당"

Q. 문병호 "온라인 입당, 친노세력 결집"

Q. "탈당한다 전해라" 패러디 가사도

Q. 새 정책위의장엔 수도권 재선 이목희

Q. 전략공천관리위원장엔 4선 김성곤

Q. 탈당설 김한길, 문재인에 쓴소리

[앵커]

저희 정치부회의에선 앞으로도 주요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신속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야당 기사는 < 온라인 입당 급증…문 '친정체제' 강화 >로 하고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대표의 야당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도 분석해서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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